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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헤드라인] 이집트 헌재 판결로 정국 혼란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여러 신문에서는 이집트 정국이 혼란에 빠져들었다는 기사가 많이 눈에 띄이는군요?

답: 그렇습니다. 이집트 헌법재판소가 의회 해산 명령을 내려 정국이 혼란에 빠졌다는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헌법재판소 판결이 구세력에 힘을 실어주었다면서 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논란이 되는 판결은 두가지라고 하는데요?

답: 그렇습니다. 이집트 헌법재판소는 14일 이집트 하원 의원 가운데 3분의 1이 불법적으로 당선됐다며 결과적으로 전체 의회 구성도 불법이라고 판시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이번 판결은 이집트 총선이 다시 치러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집트 헌법재판소는 또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 시절 마지막 총리를 지낸 아흐메드 샤피크가 이번 주말 즉 16일~17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 후보에 나설 자격이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헌재는 '무바라크 정권에서 고위 공직을 지낸 인사는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는 내용의 '정치적 격리법'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시한 데 따른 것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이 두가지 판결이 이집트 구 정권 세력의 힘을 즉각 강화시켜주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이 판결로 이집트에서, 특히 혁명을 주도했던 젊은 층과 회교정권을 꿈꾸는 무슬림 형제단 같은 세력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워싱턴 포스트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기사는 미군이 실시하는 아프리카의 첩보활동이 민간회사와의 계약으로 실시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태양이 뜨겁게 내려쬐는 아프리카 오지의 한 비행장에 아무런 표시도 되지 않은 4대의 소형 프로펠러기가 있습니다. 이 비행기에는 16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 크기만한 물체도 식별할 수 있는 정밀한 비디오 카메라를 포함해 각종 첨단 감시장비가 설치돼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이 작은 비행기에 그런 것들이 실려 있는지 짐작도 하지 못한다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이들 항공기가 바로 미군이 민간회사에 용역을 주어 실시하는 아프리카 테러조직 탐지용 PC-12 항공기들입니다.

문: 정부 계약 업체들은 항공기, 조종사, 각종 기재, 전자정보 분석가들 까지 미군 당국에 제공하고 있다는데, 주로 그런 활동이 벌어지는 나라는 어느 나라들인가요?

답: 우간다, 콩고, 남수단,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의 영공에서 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주 목적은 알 카에다와 연계된 아프리카의 반 서방 테러 조직 코니를 소탕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문: 유럽 경제 상황도 여러 신문이 보도하고 있는데요, 월스트리트 저널은 영국이 유로존의 위기가 자국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역시 이집트 소식이 크게 실려 있습니다. 혁명주도 세력 지도자들이 이집트의 구 질서를 뿌리뽑으려던 봉기가 결국 실패한 것이라며 분개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답: 이들은 이번 헌재의 판결을 쿠데타라고 표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헌재의 법원장등 요인들이 호스니 무바락 대통령이 임명했던 인사들이고 현재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군부와도 밀착된 인사들입니다. 따라서 이집트 정국은 이제 군부를 중심으로 한 구 세력과 무슬림 형제단 같은 종교중심 세력간의 싸움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기사는 중국 공산당 내부에 감추어진 가혹한 재판제도가 있다는 보도입니다.

답: 부패혐의를 받는 공산당 간부들은 흔히 기강을 단속하는 특별한 재판제도에 따라 시야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기계와 같은 구 소련식의 이 제도는 슈앙구이라고 불리우는데 이 재판제도에 끌려가는 자는 가혹한 고문이라든지 자백을 강요받는다는 것입니다. 한때 중국에서 가장 매력있고 야심있는 정치인으로 각광을 받던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도 바로 이런 과정을 거쳐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문: 중국에 관한 기사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에도 실려 있습니다. 이 신문은 한 가정 한 자녀 갖기 정책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특히 최근 임신 7개월의 한 여성이 베이징에서 병원에 끌려가 강제 유산을 당한 사진이 인터넷에 실리면서 분노와 논쟁이 폭발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펭지안메이라는 이 여인이 강제로 유산을 당한 장면과 설명이 온라인을 타고 전파되자 이제는 한자녀 제도를 폐지할 때가 됐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제 즉 14일까지 ‘시나 웨이보’라는 인터넷 통신에는 백만건이나 되는 항의의 글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문: 과거 같으면 이런 이야기는 묻혀서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는데 이제는 소셜 미디어로 인해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고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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