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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추가 경기 부양 가능성 시사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새로운 경기 부양책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단기 금리는 이미 0%에 가깝기 때문에 버냉키 의장은 경기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중앙은행은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미국 경제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여 온,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지난 금요일 보스턴에서 열린 회의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가 2% 정도 유지해야 한다고 제안한 물가상승률이 현재 1% 정도로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Thus in effect, inflation is running at rates that are too low relative to the levels that the Committee judges to be …”

버냉키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장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을 통제하면서 실업률을 낮추는 데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너무 낮다고 말했습니다.

미 의회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 물가상승률을 통제하면서, 실업률을 낮추는 두 가지 권한을 위임했습니다.

하지만 실업률은 최근 10% 선을 보이고 있는데 이에 대해 버냉키 의장은 높은 실업률이 장기화되면 경기 회복에 방해가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Given the Committee’s objectives, there would appear- all else being equal to be a case for further action…”

버냉키 의장은 위원회에게 주어진 목표를 감안한다면 추가적인 조치가 취해질 거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준은 더 이상 단기 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이미 수 십 억의 주택 융자 부채를 매입한 바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채 매입을 통한 양적 완화 조치를 통해 시중 유동성이 높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경제 전망에 대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은 또 대부분 대출이 꺼리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캐나다 토론토의 거시경제연구소인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스워스씨는 대다수의 주택 소유자들은 남아 있는 주택융자금을 갚아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고 실제 기록적으로 낮은 주택대출 금리의 혜택을 거의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The uncomfortable truth is that with short term interest rates at zero and they’ve been at near zero now for..”

애스워스씨는 단기 금리가 0%이고 2년째 거의 0%에 가까운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 연준이 기본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조치를 계속 취할 수밖에 없는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게, 반갑지 않지만 사실이라고 말하면서, 현재 상황에서 그런 조치들이 효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게,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은 양적 완화 조치가 지난 여름 이후 줄곧 약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화의 가치를 더욱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양적 완화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들은 11월 초에 있을 연준의 다음 번 회의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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