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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난민 5명, 지난달 미국 입국


미국 국무부.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 (자료사진)

탈북자 5명이 지난달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미국에 정착한 탈북 난민은 총 135명으로 늘었습니다.

미 국무부는 3일 갱신한 난민입국현황통계에서 지난 6월에 탈북 난민 5명이 미국에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들의 신상과 정착지는 공개하지 않은 채 5명을 포함해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2012 회계연도에 미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은 11 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한 소식통은 3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5명은 모두 여성으로 태국에서 입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남서부의 한 도시에, 그리고 2명은 각각 서부의 도시들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은 탈북 여성들이 평균 1년 정도 태국에서 대기한 뒤 입국했으며 아직 현지에서 미국행을 기다리는 탈북자들이 여러 명 있다고 말했습니다.

5명이 새롭게 입국함에 따라 지난 2004년 발효된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난민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는 6월말 현재 135명으로 늘었습니다.

탈북 난민은 지난 2006 회계연도에 9명이 정착한 것을 시작으로 2007년 22명, 2008년 37명, 2009년 25명, 2010년 8명, 2011 회계연도에는 23명이 입국했습니다.

탈북 난민들은 적어도 15개에 달하는 다양한 도시에 흩어져 살고 있으며 주로 식당과 세탁소 등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난민들은 미 정부가 주거비와 지역 발전을 고려해 결정하는 인구 10-20만 이상의 중소도시에 대개 정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정착지원 단체들은 탈북 난민 가운데 절반 가량이 언어와 취업 때문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도시로 다시 이주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전 세계에서 수만 명의 난민들을 받아들이고 있는 미국은 한국처럼 탈북 난민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탈북 난민들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정착 첫 8개월 동안만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 월세와 식품 교환권, 교통비, 의료보험 등을 난민지원단체들을 통해 제공받고 있습니다.

탈북 난민들은 그러나 정착 직후 바로 취업하는 비율이 높으며 8개월 뒤에는 한 달에 1천 5백 달러에서 2천 달러 정도를 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편 탈북 난민들은 대개 태국을 통해 입국하고 있으며 그 밖에 중국과 러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몽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소리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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