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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이명박 대통령 예방, 동맹 재확인


청와대에서 대화를 나누는 파네타 국방장관과 이명박 대통령

청와대에서 대화를 나누는 파네타 국방장관과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서울을 방문한 미국의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은 27일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굳건한 미-한 동맹을 재확인했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한 안보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미국의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은 27일 청와대에서 한국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반도 안보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미국 국빈 방문을 언급하며 “펜타곤에 갔을 때 환대해 줘서 고마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고 이에 파네타 장관은 "이 대통령은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화답했습니다.

이날 접견에는 미국 측에서 마틴 뎀시 합참의장과 제임스 서먼 미한연합사령관, 마크 토콜라 주한 미국 대사 대리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김관진 국방장관과 정승조 합참의장, 천영우 외교안보수석 등이 배석했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이에 앞서 한국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만나 굳건한 미-한 동맹을 재확인했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이 대통령의 최근 미국 방문이 성공적이었으며 미한 자유무역협정의 의회 비준으로 양국 동맹이 더욱 강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장관도 군사 위주였던 미-한 동맹이 자유무역협정의 비준으로 인해 전방위 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외교통상부 조병제 대변인입니다.

오늘 면담에서는 현재 동북아 한반도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의견교환이 있었고, 최근에 있었던 미-북 대화에 대해서도 간략한 평가가 있었습니다. 양국 정상회담에서 있었던 미국의 완벽한 안보을 이행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몇 가지 아프가니스탄, 지역문제에 대한 의견교환 이런 것도 있었습니다.

미-한 양국은 또 제35차 미-한군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북한에 대한 방위태세도 점검했습니다.

양국 합참의장이 공동 주관한 이번 회의에서는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 이후 북한군의 동향을 분석하고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응하는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양국은 북한이 ‘강성대국 진입의 해’로 선포한 내년에 불안정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고 대북감시를 강화하고 확고한 방위태세를 확립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 의장은 최근 북한 정세와 북한군 동향을 보고받은 뒤 “북한군의 비대칭 전력위협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미래 위협에 못지않게 현존 위협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 측은 최근 국방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 병력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한국 방어에 변함없는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마틴 뎀시 합창의장은 오바마 대통령과 모든 미국 장병을 대표해 미국의 한국 방어 의지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나온 결과는 다음날(28일) 열리는 제43차 미-한 안보협의회, SCM에 보고될 예정입니다.

파네타 미 국방장관과 한국 김관진 국방장관이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미한 정상회담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국방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와 긴밀한 대북정책 공조, 북한 도발 대응방안 등이 논의됩니다.

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와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기로 한 확장 억지력 제공 문제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한 양국은 특히 이번 회의 기간 동안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맞서 미사일 대응능력 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파네타 미 국방장관은 2박 3일간 한국에 머물며 청와대 예방과 SCM 회의 외에도 미한연합사 방문, 현충원 참배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오는 28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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