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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천안함 관련 북한 규탄 결의안 의결

  • 윤국한

미국 의회 하원은 어제 (25일) 천안함 사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조사 결과를 지지하고 북한을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의결했습니다. 미 의회에서는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의원들의 성명 발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 하원이 25일 의결한 천안함 관련 결의안은 `한국 정부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천안함을 침몰시킨 북한을 가장 강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의 에니 팔레오마베가 위원장의 주도로 발의된 이 결의안은 천안함 사건을 북한에 의한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으로 규정하고, 사과와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미국과 국제사회에 대해서는 한반도 안보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결의를 전면적이고 충실하게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결의안에는 하워드 버먼 하원 외교위원장과 일레나 로스-레티넨 외교위 공화당 간사 등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가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습니다.

버먼 위원장은 별도로 발표한 성명에서 “국제사회는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이행하고 새로운 다자와 양자 조치들을 검토하는 등 평양 당국의 호전성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버먼 위원장은 또 북한과의 모든 무역 관계를 단절하고 북한 선박의 한국 해역 항해를 금지하며, 천안함 사건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기로 한 이명박 한국 대통령의 결정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원 외교위원회의 공화당 측 간사인 로스-레티넨 의원도 성명을 통해 북한의 끔찍한 공격으로 인해 발생한 이번 사태는 매우 심각한 일이라며, 미국과 한국 해군이 계획 중인 합동군사훈련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로스-레티넨 의원은 특히 미국은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정권의 방패막이 돼 주려는 중국 지도부를 저지하는데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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