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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경제전략대화, 영유권·위안화 민감한 현안 논의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자료사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자료사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미-중 고위급 전략대화에서 여러 민감한 현안들이 다뤄질 전망입니다.

현재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제이콥 루 재무장관은 이번 대화에서 외교와 경제 분야 현안들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수행원들이 전했습니다.

케리 국무장관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가 주변국들과의 마찰을 넘어 미국의 이익에도 상충된다는 견해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루 재무장관은 중국의 위안화가 여전히 평가 절하돼 있고 외환 시장에서 중국 정부의 개입이 큰 만큼 미국 기업과 투자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점을 집중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쩌광 중국 외교부 차관보는 기자설명회에서 이번 전략경제대화의 주요 의제가 거시경제구조개혁과 무역투자협력 심화, 금융협력 심화 등 세 가지로 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대화에서는 식량안보에서부터 야생동물 보호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주요 현안이 의제에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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