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공식 회담을 갖지 말라고 미국에 경고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모국 분열을 목표로 한 행위를 조장하는 모든 외국 정부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달라이 라마가 중국으로부터의 티베트 분리 독립을 옹호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수도 워싱턴을 방문 중인 달라이 라마는 어제 자신의 76번째 생일을 맞으면서, 종교와 정치의 분리라는 자신의 믿음을 실행하는데 대해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5일 티베트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논의하기 위해 달라이 라마와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미국 의회의 중진 의원들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하지만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공식 면담 일정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