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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시리아 사태 처리 관련 공방


지난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시리아의 친구들' 회의에서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하는 각 국 대표들.

지난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시리아의 친구들' 회의에서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하는 각 국 대표들.

미국과 중국이 시리아의 유혈 사태 책임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시리아 인권단체들은 6일에도 정부군의 공격으로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시리아 내 유혈사태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책임론을 제기한 가운데 중국이 이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앞서 중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내 폭력사태를 방관하고 있다고 비난했었습니다.

류웨이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그러나 7일 중국은 클린턴 장관의 발언을 전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류 대변인은 시리아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국제사회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중국에 대한 모든 비방은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겐다니 가틸로프 러시아 외무차관 역시 클린턴 장관의 발언은 부적절했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시리아 폭력 사태의 종식을 위한 ‘시리아의 친구들’ 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 녹취: 클린턴 장관] “I don’t think Russia and China believe their paying any..

러시아와 중국이 아사드 대통령을 지지하며 시리아의 유혈사태 종식을 위해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클린턴 장관은 회의에 참석한 모든 나라가 러시아와 중국에 책임 있는 역할을 할 것을 직접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사회는 평화결의안과 진전을 가로막는 두 나라의 방관적인 자세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해 대가를 치를 것임을 명백히 해야 한다는 겁니다.

클린턴 장관은 특히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관리들과 군인들을 향해 시리아 국민은 당신들의 선택을 기억할 것이라며 압박했습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시리아에 대한 안보리의 강력한 결의안에 대해 계속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의 최대 동맹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시리아 사태를 제재가 아닌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에 해군 기지를 주둔시키고 있는 러시아는 수십억 달러의 무기를 아사드 정권에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은 시리아 최대의 교역국입니다.

엠네스티 인터내셔널 등 국제인권단체들은 시리아에서 명백한 반인도적 범죄가 자행되고 있는데 중국과 러시아는 정치적 손익계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관적 자세는 세계 평화를 오히려 위협한다는 겁니다.

107개국이 참여하는 ‘시리아의 친구들’ 은 6일 유엔안보리가 유혈사태 종식을 압박하기 위해 경제, 외교, 여행 등 포괄적인 제재를 아사드 정권에 신속히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 재야 단체들은 정부군의 포격으로 6일 하루에만 수십 명이 사망했으며 7일에도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6일 50 명 이상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레바논 정부는 시리아군이 발사한 로켓이 북부 국경 지역 마을에 떨어져 주민 3 명이 숨지고 적어도 9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반군은 레바논 북부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최근 들어 이 지역에 대한 시리아군의 포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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