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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14회계연도에 41만명 추방


지난 6월 미 텍사스 남부 국경을 무단으로 넘어 밀입국하려다 적발된 중미 국가 어린이들.
지난 6월 미 텍사스 남부 국경을 무단으로 넘어 밀입국하려다 적발된 중미 국가 어린이들.

미국 국토안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2014회계연도에 불법입국자 41만4천400여명을 강제로 추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회계연도에 비해 5% 감소한 것입니다.

국토안보부는 또 사상 처음으로 밀입국으로 체포된 사람 가운데 중미 출신 거주민이 북미 멕시코 주민을 앞질렀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텍사스 주 남부지역을 통해 미국 불법 입국을 시도한 중미 출신 입국자는 25만7천400여 명으로 멕시코 출신 22만9천100여명 보다 많았습니다.

특히 가난과 폭력을 피해 온두라스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를 무작정 떠나 미국으로 밀입국 하려는 행렬이 줄을 이었고 이 가운데 부모를 동반하지 않고 밀입국하는 아동이 크게 늘었습니다.

미국은 멕시코 출신 불법 입국자를 체포하면 멕시코 당국에 이들의 신병을 직접 인도하지만 중미 출신자들의 경우 심사를 거쳐 추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미국 이민세관국이 추방한 이들의 85%는 범죄자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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