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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군사훈련 참가 미 공군기 수색, 물품 압류


미 공군의 C-17 소송기 (자료사진)

미 공군의 C-17 소송기 (자료사진)

아르헨티나 당국은 지난 주에 아르헨티나 군과의 훈련에 참가하는 미 군용기와 탑승자들을 수색하고 적재 물들을 압류했습니다. 미 국무부 관리들은 아르헨티나 당국의 미 군용기 수색에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미 국무부 관리들은 미 공군 소속 항공기에 실린 품목 문제가 실무진 차원에서 쉽사리 해결될 수 있었는데도 어째서 아르헨티나 당국이 사태를 증폭시켰는지 어리둥절해 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미 공군 C-17 수송기는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10일,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에 도착했는데 아르헨티나 세관 관리들이 항공기에 올라가 수색을 벌이고 적재 물들을 압류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신고되지 않은 무기들과 모르핀 등 약품들을 압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미국이 공식 화물에 비밀물자를 아르헨티나에 반입해 자국 법규를 위반하려 했다고 미 당국에 항의를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 당국은 미 공군 수송기에 실려 있던 물품들이 훈련에 통상적으로 쓰이는 것들이라면서 아르헨티나의 조치가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무부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재 미국 대사관이 아르헨티나 세관당국에 신고한 물품들과 아르헨티나 세관원들이 확인한 물품들이 차이가 있더라도 현장에서 능히 해결될 수 있는 일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군용기 수색, 압류 사건은 두 나라 정부의 고위급 협의에 넘겨졌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는 16일, 아르헨티나 당국이 왜 사태를 증폭시켰는지 아직도 혼란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문제의 사건은 품목 기록상의 기술적인 사소한 일에 지나지 않았을 거라는 게 국무부의 일관된 견해라는 지적입니다. 실무진 차원에서 쉽사리 해결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아르헨티나 당국이 연방 정부 차원에서 다루기로 결정한 이유를 알 수 없다는 겁니다.

문제의 미 공군 수송기는 수색을 받은 뒤 곧바로 귀국했고 양국 군의 인질구출 합동 훈련은 취소됐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번 일로 미국 정부가 사과할 게 아무것도 없다며 미국 관리들이 사건 해결을 위해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대통령 정부와 대체로 좋은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나라 정부는 아르헨티나 와 몇 몇 남미 국가들이 지난 해에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다고 밝힌 일을 포함해 일부 사안들에 대해 이견을 갖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관리들은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오는 3월 취임 후 첫 남미 국가 순방에 나설 때 아르헨티나가 포함되지 않은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칠레와 브라질 등 아르헨티나의 인접국들과 엘살바도르를 방문하지만 아르헨티나는 방문하지 않습니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지난 해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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