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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남부 아프간 군사작전 속도 늦출 것”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 주를 탈레반으로부터 확보하려는 노력이 처음 계획보다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스탠리 맥크리스탈 아프간 주둔 미-나토 연합군 총사령관이 말했습니다.

맥크리스탈 사령관은 10일 브뤼셀에서 탈레반 태동지인 칸다하르 주 지도자들과 주민들로부터 확실한 지원을 받기 위해 좀 더 느린 속도로 군사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맥크리스탈 사령관은 군사작전이 수개월이 걸릴 것이지만, 군사 작전의 속도보다 이를 제대로 이루는 것이 좀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탈레반을 축출하기 위한 정치, 군사적 준비가 이미 칸다하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올해 초 이웃 헬만드 주의 마르자 마을에서 탈레반 무장용의자들을 축출하기 위한 미국 주도의 공격이 실패한 이후에 나온 것입니다.

한편, 영국의 데이빗 카메론 새 총리는 나토 연합군이 올해안에 탈레반 무장세력 소탕에 있어 진전을 보이는 것이 긴요하다며 영국정부는 아프간에 추가 군 병력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메론 총리는 10일 카불에서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그같이 말했습니다. 카메론 총리는 아프간 주둔 영국군은 필요이상 한 순간도 더 오래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아프간 인들이 자체 치안을 통제할 수 있는 단계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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