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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주둔 새 사령관 지명에도 불구, 논쟁은 여전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행정부 고위관리들에 대해 비하 적인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맥크리스탈 장군을 해임하고 대신 데이비드 페트리어스 장군을 새 아프간 주둔 미군과 나토군 최고 사령관으로 지명했습니다. 하지만 이곳 워싱턴 정치권 에서는 아프간 전쟁을 승리로 이끌 방안이나 실제로 승리가 가능한지 여부 등 당파 색을 따라 낯익은 논쟁이 가실 줄 모르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지난 며칠간, 미국의회 민주, 공화 양당 의원들은, 아프간 전쟁 수행을 위한 최고 사령관을 교체하기로 한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이 필요하고 적절한 것이라며 전폭적으로 지지했습니다. 그러나 아프간 전쟁을 승리로 이끌 기 위한 전향적인 방안에 관해 초당적인 중지를 모으기는 그리 수월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27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출신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보수성향의 팍스 뉴스 텔레비전 방송의 일요 시사 프로그램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미군의 아프간 철수 일정을 고수하는 것은 미국의 군사적 외교적 노력에 해를 끼친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군이 어떤 상황에서건 미군은 2011년 7월 까지 아프간을 떠날 것이라고 아프간 족장들과 모든 아프간 사람들이 믿게 되면, 아프간 인들의 환심을 사기는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그레이엄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이 때문에 그 방침은 변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전쟁에서 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인 캘리포니아 주 출신의 다이안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은 아프간 주둔 새 미군 사령관, 데이비드 페트리어스 장권은 미군 철수일정의 속도와 방식을 결정할 수 있는 재량권을 부여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감 시한에 언급하자면 2011년 7월 철수 일정은 미군 철수나 병력 감축을 시작하기 위한 전환점이고, 페트리어스사령관은 현실적으로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신축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파인스타인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철수 일자를 못 밖는 다고 해서 미군이 하루 아침에 아프간에서 살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간에서 무장세력을 소탕하고 공안군 훈련을 위해 미군의 추가 증원군 파견을 지시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앙정보국, CIA의 레온 파네타 국장은 ABC 방송의 일요 시사프로그램, ‘This Week’에 출연해 아프간에서 미국의 목적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간에서의 미국의 목적과 사명은 알 카에다가 또다시 미국에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은신처를 구축하지 못하도록 확실히 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근본적인 미국의 목표라고 파네타 국장은 강조했습니다.

파네타 국장은 미국의 아프간 사명이 몇가지 심각한 문제점에 부닥치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탈레반 무장세력의 끈질긴 저항과 아프간 관리들의 부패, 호황을 누리는 불법 마약 거래등이 그것입니다.

아프간 전쟁이 거의 10년이 되어가는 현재, 아프간 사태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 일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주목하고 지금은 미군 사망자수를 줄여야 할 때라고 말합니다. NBC 텔레비전의 일요 프로그램, ‘Meet the Press’ 에서 바바라 리 하원의원은 미군 지휘관들이 분명한 철수 일자를 알지 못하면 아프간 주둔 미군사명의 기한 연장을 정당화 할 구실을 찾으려 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군이 아프간에 더 오래 주둔하면 할수록, 현지 장성들은 미군 사명이 진전을 이루지 못한다며 더 많은 자금과 더많은 시간,그리고 더 많은 병력을 요구하고 나설 것이라며 리 의원은 전황이 나아질 때 장성들은 절대로 그런 요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한편, 아프간에서는 불법 마약 거래가 계속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 정부는 합법성을 결여하고 부패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새로이 창설된 아프간 공안군 병력은 계속 훈련을 받고 있지만 혼자 힘으로 맡은바 직분을 다할 수 있음을 과시한다는 것은 아직은 어느모로 보나 시기적으로 너무 때가 이른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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