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곧 발표될 연례 테러보고서에 천안함 사건은 포함되지 않을 것임을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20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2009 테러보고서’가 4주 안에 의회에 제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보고서에는 2009년에 발생한 사실들만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정확하고 포괄적인 내용을 담기 위해 보고서를 마지막으로 검토하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북한을 다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 북한 정부가 국제 테러행위를 계속해서 지원했는지 여부를 국무장관이 먼저 결정해야 한다며, 사실관계가 입증되면 관련 법 조항들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