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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중국과 북한 도발 문제 논의 할 것”


9일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한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좌)

9일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한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좌)

미국의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중국의 군사력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진행 중이라는 겁니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최근 자신이 발표한 국방예산안도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아시아 순방길에 나선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 동안 미국의 정보당국이 중국의 군사력을 과소 평가한 측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자신이 장관이 됐을 때부터 중국의 대륙간탄도탄과 대함미사일 개발을 우려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게이츠 장관은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 개발이 미국 정보 당국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텔스 전투기란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는 최첨단 전투기입니다.

게이츠 장관은 그러나 중국이 대함미사일을 실전 배치했다는 주장에는 동조하지 않았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중국의 이 같은 전투기와 항공모함 개발 그리고 중국 당국의 투명성 부족 등을 감안할 때 이는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게이츠 장관은 최근 자신이 발표한 국방 예산안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이 같은 군사력 증강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군사력 증강이 미국 군사력에 위협이 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미국도 거기에 발맞춰 적절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게이츠 장관은 수백억 달러가 삭감된 국방예산안을 발표하면서 레이더 방해 장치, 무인 항공기,전투기 개량사업,장거리 폭격기,새로운 군함과 대륙간탄도탄 발사대 등의 예산에는 손대지 않았습니다. 이는 모두 미 해군과 공군이 태평양에서 원활하게 작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게이츠 장관은 베이징에서 사흘간 머무르면서 중국 지도자들과 전략적 대화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게이츠 장관은 자신은 중국 지도자들로부터 군사력 증강과 관련된 의도를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그러나 게이츠 장관은 눈에 띌만한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이번 중국 방문이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하지는 않겠지만 뭔가 긍정적인 과정의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게이츠 장관은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이달 19일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는 것과 관련 양국은 아직 군사 분야의 협력이 미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게이츠 장관은 그 같은 것은 중국이 지난해 타이완이 대한 무기 판매를 이유로 미-중 군사 대화를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 게이츠 장관은 양국관계가 신뢰할 수 있고 지속적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또 자신은 중국 지도자들과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게이츠 장관은 중국이 지난해 하반기에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한국의 초계함인 천안함을 공격한데 이어 연평도에 포격을 가한 바 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중국 방문에 이어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14일 서울에서 한국의 김관진 국방장관을 만나 북한의 대남 도발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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