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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헤드라인] 미 CIA, 시리아 반군에 무기 제공 모색 - 뉴욕 타임스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에는 계곡에서 어린이들이 시원하게 물놀이를 하는 사진이 크게 실렸습니다. 미국에서는 6월 20일부터 공식적인 여름으로 들어가는데, 첫날 워싱턴 지역 기온이 섭씨 약 38도, 오늘은 더 높아서 체감온도가 40도가 넘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 신문들은 미국의 법무장관이 의회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의회 모독' 혐의로 법정에 출두할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보도로 어떤 사건인지 알아보죠.

답) 에릭 홀더 법무장관에 관한 논란입니다.

미국 주류ㆍ담배ㆍ화기 단속국 약칭 ATF는 2009년부터 2011년 1월까지 미국과 멕시코 간 무기 밀매로를 추적하기 위한 함정수사를 벌였습니다. 2천여정의 무기를 멕시코 마약단에 은밀하게 반입시키려는 작전이었는데, 그 무기가 결국 범죄단체에 제공되는 꼴이 돼서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회가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런데 법무장관이 의회에 자료를 넘겨주지 않아 홀더 장관은 의회모독 혐의로 하원의 전체회의 표결까지 가게 됐다는 보도입니다.

문) 의회가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의회 모독' 혐의로 표결에 올린 것은 드문일 아닙니까?

답) 그렇습니다. 지난 30년간 3차례에 불과했고요,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홀더 장관이 처음입니다. 민주당 측에서는 마녀사냥이라며 표결을 추진한 공화당을 비난하고 있는데요, 11월 대선을 앞두고 고조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간 갈등의 한 사례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아프가니스탄 인들이 여러 해 동안 외국에서 피난생활을 하다 돌아오고 있지만 장래에 대한 불안감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인도 뭄바이의 복잡한 아파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창문마다 더위를 식히는 장치가 붙어있는데, 세계적인 걱정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인도에서는 아파트의 창문마다 경쟁적으로 냉방장치인 에어컨디셔너가 다닥 다닥 붙어 있습니다. 생활이 나아지면서 창에 에어컨을 다는 것은 신분을 나타내는 하나의 상징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인도, 중국 등 인구대국들이 경제성장과 함께 냉방기 설치가 쉬워진데다 날씨가 갈수록 더워져 매년 냉방기 파매가 20%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환경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의 악화를 크게 걱정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또 미 중앙정보국이 비밀리에 터키에서 시리아 반군에 무기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최대의 도시인 뉴욕시가 고용 상태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흑인사회에서는 별다른 진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근로 가능 연령대의 흑인 중 약 절반이 일자리가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문) 오늘은 대부분 신문들이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어두운 미국 경제 전망을 내놓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또 다시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답)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란 미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기구입니다. 기본 이자율, 주식 거래, 시중 은행의 예금 금리, 연방 준비 은행의 재할인율 등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준의 어떤 결정은 경제상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데 이 연준이 어제 즉 27일, 미국 경제의 성장이 극히 느리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낮은 이자율 정책의 연장을 비롯한 경기회복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일부에서는 경제를 개선하기 위한, 특히 실업률을 개선하기 위한 아무런 대책도 내놓치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답) 연준 내외에서도 이 기구가 할수 있는 일은 다 했는데 무엇을 더 할 것이 있느냐는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올해의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영국과 미국의 건강 생활을 비교하는 특집을 싣고 있습니다. 올림픽은 친선인데 건강 문제는 그렇지 못하다, 이런 제목을 붙였군요?

답) 여러가지 통계를 곁들인 보도인데요, 전반적으로 영국인들이 더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내용들입니다. 비만률을 살펴보면, 미국인 36%, 영국인은 26%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문) 밖에 나갈 때 걸어서 다니는 횟수가 미국인들은 10%에 불과한데, 영국인들은 22%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자동차 이용률은 미국이 83%로 아주 높고, 영국은 64%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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