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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대북 제재, 북한 민생 위협해선 안 돼"


류제이 유엔 주재 중국대사가 지난 3월 안보리에서 열린 북한 관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류제이 유엔 주재 중국대사가 지난 3월 안보리에서 열린 북한 관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정부는 대북 제재가 북한 주민의 생활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전면적이고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제재가 북한 민생과 인도적 수요를 해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겅솽 대변인은 "안보리의 기존 대북 결의안은 북한의 석탄과 철광석 수출을 금지함과 동시에 민생과 핵·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과 관련이 없는 수출은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중국의 북한산 석탄 수입은 규정에 부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겅솽 대변인은 특히 지난달 중국의 북한산 석탄 수입이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늘어난 배경에 대해 "중국의 북한산 석탄 수입은 수량의 변화를 주시할 게 아니라 이 수입이 합법인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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