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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언제든지 방북 용의”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반기문 사무총장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반기문 사무총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언제든지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기문 총장의 발언은 올 들어 유엔 고위급 인사들의 방북이 이례적으로 잇따른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2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언제든지 방북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반기문 사무총장은 12일 한국의 뉴스 전문 방송인 `MBN’ 과의 인터뷰에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반도 안정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기하고, 또 남북한 간의 관계 개선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언제든지 (방북)할 용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의 이번 발언은 올 들어 유엔 고위급 인사들의 잇따른 방북으로 유엔과 북한간 고위급 대화 채널이 재개된 뒤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유엔은 지난 2월 린 파스코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반기문 총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한 것을 시작으로 4월에는 마거릿 찬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5월에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의 라시드 칼리코브 국장, 그리고 이달 초에는 조셋 시런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이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유엔은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북한과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모든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6자회담이 조속한 시일 내에 재개되기를 기대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6자회담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서 공통 견해를 도출해나가는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반기문 총장은 또 북한의 3대 세습과 관련해서는 국제사회의 관련 정보들이 많지 않아 북한과의 대화 통로를 잘 유지해 나가면서 좀 더 파악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어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유엔 인권이사회가 결정한 여러 권고사항들을 북한이 “ 충실히 이행해주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인권이사회 국가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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