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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북한 어린이들에 땅콩맛 영양식 지원


유엔아동기금 UNICEF는 올해 북한에서 어린이와 가임기 여성들의 중증 영양실조를 예방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가 최근 공개한 지원 내역을 조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유엔아동기금 UNICEF는 북한의 중증 영양실조 어린이들에게 달콤한 땅콩맛의 영양식 ‘플럼피 너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의 패트릭 맥코믹 대변인은 ‘미국의 소리’ 방송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북한 전역의 고아원 14곳에 있는 중증 영양실조 어린이들에게 치료식 ‘플럼피 너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니세프는 특히 ‘아동 영양실조 관리사업’(CMAM)을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황해북도 연탄군에서는 지역 내 모든 5살 이하 어린이들에게 ‘플럼피 너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맥코믹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플럼피 너트’는 땅콩과 설탕, 분유, 비타민과 무기질을 섞어 만든 영양식으로 조리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으며, 한 봉지당 5백 kcal의 열량을 지니고 있습니다.

맥코믹 대변인은 또 북한 내 1백1개 군의 인민병원에 입원 중인 중증 영양실조 어린이들에게는 f-100이라고 불리는 영양강화 우유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맥코믹 대변인은 “최근 몇 년 간 다소 진전은 있었지만 북한은 지역 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여전히 영양실조율이 높다”며, 이는 모성과 아동 사망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유니세프는 지난 2월에 발표한 ‘2010 인도주의 활동 보고서’에서도 올해 특히 어린이와 가임기 여성들의 중증 영양실조를 예방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모성건강을 위해 북한 내 40만 명의 임산부와 40만 명의 수유모들에게 미량영양소 보조제(Mictronutrient Supplement)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23살에서 28살 사이 모든 가임기 여성들에게 철과 엽산 비타민 보충제를 제공하고 있으며, 조만간 북한 전역의 16살과 17살 여학생들에게도 비타민 보충제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유니세프는 올해 3백50만 명의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모를 지원하기 위해 1천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이 중 2백만 달러를 영양 사업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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