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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HCR, “해외 탈북 난민, 망명 신청자 1195명”


북중 국경지대를 순찰하는 북한군 (자료사진)

북중 국경지대를 순찰하는 북한군 (자료사진)

전 세계에서 난민 지위를 받았거나 난민 지위를 받기 위해 망명을 신청한 탈북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난민최고대표사무소(UNHCR)가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발표한 난민 보고서 가운데 탈북 난민 관련 내용을 김영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유엔난민최고대표사무소(UNHCR)는 지난해 말 현재 난민 지위를 받았거나 난민 지위를 받기 위해 망명을 신청한 탈북자가 전 세계적으로 1천 19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UNHCR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에 난민 지위를 받아 살고 있는 탈북자는 917명, 난민 지위를 받기 위해 망명을 신청한 탈북자는 278명입니다.

이는 전년도보다 185명이 증가한 것으로 2009년 말에는 탈북 난민이 881명, 난민 지위를 받기 위해 망명을 신청한 탈북자는 129명 이었습니다.

UNHCR은 특히 탈북 난민 가운데 지난해 정착국에서 시민권(국적)을 취득한 탈북자가 2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UNHCR 관계자는 ‘미국의 소리’ 방송에 “시민권을 취득하면 더 이상 난민으로 간주되지 않으며 통계에서 제외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난민 지위를 받은 후 다른 나라로 이동했거나 본국으로 돌아간 난민들 역시 통계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난민 지위를 받아 입국한 탈북자는 17명이며, 지난 5월말 현재 120명의 탈북자가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정착했습니다.

UNHCR은 한국의 경우 탈북자를 자국민으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난민 통계에 포함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통일부에 따르면, 탈북자는 지난 4월에 2만 1천명을 넘어섰으며, 올 상반기에만 입국자가 1천명을 훨씬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UNHCR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난민을 수용한 나라는 미국으로 총 7만 1천 362명이 정착했다고 밝혔습니다. 2위는 캐나다로 1만 2천 98명이었으며, 호주가 8천 516명, 스웨덴과 노르웨이가 1천 여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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