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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배급 식량 5월에 바닥날 것”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유엔의 대북 식량 지원 (자료사진)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유엔의 대북 식량 지원 (자료사진)

유엔은 6백만 명 이상의 북한 주민들이 긴급하게 국제 식량지원을 받아야 한다면서 43만t의 지원을 권고했습니다. 특히 북한 당국의 공공배급을 위한 식량은 춘궁기가 시작되는 5월경에 바닥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근 북한에서 식량안보 조사를 실시한 유엔이 국제사회에 43만t의 긴급 식량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이 입수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은 식량안보 조사 결과 6백만 명 이상의 북한 주민들이 긴급하게 식량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특히 북부와 동부의 5개 도, 량강도, 함경남북도, 강원도, 자강도의 사정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은 특히 춘궁기가 시작되는 5월경에는 당국이 공공배급제를 통해 분배할 식량이 모두 떨어질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는 여름철 홍수와 겨울철 이상 한파 등으로 식량 생산이 줄어든 데다가 국제사회의 지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유엔은 올해 북한의 수확량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23만 t 줄어든 4백25만2천t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저장 중이던 씨감자가 많이 손상돼 봄철 이모작 수확이 계획했던 수준의 60%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식량계획 WFP와 식량농업기구 FAO, 유엔아동기금 UNICEF 소속 전문가들은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북한 내 9개도 45개 군과 시에서 식량 상황을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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