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유엔 보고서 “북한, 이란 미사일 개발에 협력”


이란이 북한의 지원을 받아 미사일을 계획을 추진했다고, 유엔 보고서가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이란의 미사일 조립 시설 건설을 지원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는데요.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란의 주요 탄도미사일들이 북한제 미사일을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유엔 보고서가 밝혔습니다.

유엔 이란제제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은 이달 초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란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샤하브- 1과 샤하브 -2 미사일이 북한제 미사일의 개량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구 소련의 스커드 B와 C 미사일에 기초한 북한제 노동 미사일을 수입한 후 이를 개량해 샤하브-1과 샤하브-2 미사일을 만들었다는 설명입니다.

보고서는 또한, 이란의 샤하브-3 미사일은 북한 노동미사일을 토대로 만들어진 액체 추진 미사일이라며, 사거리가 약 9백km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란이 북한제를 토대로 만든 미사일을 다시 개량해 새로운 미사일을 만들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새로운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키암은 샤하브-2 를 개량한 것이고, 신형 장거리미사일 카드르는 샤하브-3 의 개량형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특히, 카드르 미사일은 핵 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보고서는 이란이 북한의 지원을 받아 샤하브 미사일 조립 시설을 건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보고서는, 유엔 회원국 두 나라가 북한이 이란에 BM-25 미사일 19기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유엔 전문가 패널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보고서는 두 나라가 어느 나라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보고서는 또 이란에서 사거리 3천5백km의 BM-25 미사일이 공개되거나 시험 발사된 적은 없다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이란이 이 미사일을 확보했는지 의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해 11월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는 이란이 사거리가 3천km 이상인 북한제 BM-25 미사일 19기를 확보했다는 미국 외교전문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