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올들어 5월까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필요한 예산의 37.8%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은 올해 북한에 1억9천 8백만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5월 1일 현재 확보한 자금은 7천4백90만 달러입니다.
유엔이 올해 계획한 대북 사업은 대부분 식량 지원으로, 세계식량계획 WFP를 통해 전체의 69%인 1억3천6백만 달러가 지원됩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 주재한 일부 유엔 기구들은 확보한 자금이 올해 중반께 모두 소진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유엔은 지난 해에는 연간 대북 지원예산 2억 1천9백만 달러 중 37%를 모금했습니다. 이에 앞서 2010년에는 필요 자금의 9.8%, 2009년에는 21%를 모금하는 등 만성적인 자금난이 계속되고 있다고 유엔은 밝혔습니다.
유엔, 대북 지원 예산 38% 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