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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이사회, 인권유린자 조사


UN 인권이사회(UNHRC) 회기 모습
UN 인권이사회(UNHRC) 회기 모습

47개 회원국을 보유한 유엔 인권이사회가 아프리카 수단, 소말리아 등지에서 널리 자행되고 있는 인권유린 행위를 조사할 뿐만 아니라 고문과 차별 문제 등도 다룰 예정입니다. 3주 일정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13일 개막되는 유엔 인권이사회는 또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구호선박 급습에 대한 사실 규명 조사결과도 발표합니다. 자세한 소식입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흔히 말잔치의 마당으로 불리지만 일부 회원국들은 이런 표현에 발끈하고 있습니다. 이사회 부의장인 벤테 안젤리-한센 노르웨이 대사는 노르웨이를 비롯한 여러 회원국들이 이사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해서 인간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We have a very...”

전세계 모든 나라에 차별법이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 보고서가 3년 전 제출됐고 이번 이사회 회의에서는 이 문제에 관해 중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는 겁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아프리카 소말리아에 관한 이른바 상호간의 대화를 가질 계획입니다. 이 대화는 소말리아의 개탄스러운 인권상황을 어떻게 개선할지에 관한 건설적인 논의에 소말리아 정부를 참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소말리아 과도정부, 아프리카 연합의 대표단도 각각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수단의 인권상황도 검토됩니다. 그러나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는 성폭력과 그 밖의 다른 만행들은 현재까지 의제에 올라 있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이사회 의장인 시하삭 푸앙켓키우 태국 대사는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말합니다.

“It is important...”

언제 어디서든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유엔 인권이사회가 대응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시하삭 의장은 이사회가 특별회의를 열 가능성은 언제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조지 부시 전 행정부의 결정을 번복해 1년 전 유엔 인권이사회에 가입했습니다. 미국의 아일린 챔버린 도나호 초대 인권이사회 대사는 인권 옹호자들과 희생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데 미국 정부가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나호 대사는 이 목표를 증진하는데 한 가지 중요한 방법은 표현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인권이사회 회의에서 미국이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는 결사의 자유에 관한 독자적인 전문가를 임명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Freedom of Assembly...”

결사의 자유는 표현의 자유와 함께 궁극적으로 모든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근간이라는 겁니다.

도나호 대사는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이 문제에 대한 반향이 일고 있다며, 미국 정부는 동반국가들과 함께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결사의 자유가 다른 근본적인 자유들과 함께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나호 대사는 또 이미 멕시코와 나이지리아, 체코, 리투아니아 등 몇몇 국가들로부터 이 문제에 관한 결의안을 공동발의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이 결의안에 대한 지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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