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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민간인 피해 속출...14명 사망


30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한 반군 병사가 폭력사태로 남편을 잃은 미망인을 위로하고 있다.
30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한 반군 병사가 폭력사태로 남편을 잃은 미망인을 위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30일 하루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의 충돌로 민간인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도네츠크 시당국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공격으로 인도적 지원을 받기 위해 문화센터 밖에서 기다리던 시민 5명과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러나 문화센터와 시내버스에 대한 공격은 반군이 저지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이와는 별도로 같은 날 동부 데발츠에프 지역에서 반군과 교전이 벌어져 정부군 병사 5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 반군 사이에 예정돼 있던 평화회담은 반군 측 대표들이 모스크바로 되돌아 가는 바람에 결렬되고 말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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