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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군-반군, 중화기 철수 합의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반군의 탱크가 21일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교외를 지나고 있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반군의 탱크가 21일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교외를 지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이 동부 전선에서 중화기를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양측 군사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들은 친러시아 반군이 2주 안에 철수를 완료한다는 합의에 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언론들은 반군이 22일부터 철수를 시작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군은 언론 기관들을 통해 합의에 서명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도시 카리프에서 22일 전 대통령 하야 1주년을 기념하는 시위 중에 폭발이 발생해 적어도 1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당국자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은 21일 포로 교환을 실시했습니다.

졸로보크 마을에서 실시된 이번 포로 교환에서 정부군 1백39명과 반군 52명이 교환됐습니다.

한편, 미국과 영국은 21일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은 런던에서 필립 하몬드 영국 외무장관을 만나고 난 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며칠 안에 휴전 위반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지금까지 러시아와 반군이 일부 분야에서만 선별적으로 휴전을 준수하고 있다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강력한 조치로 대응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우크라이나 군을 무장시키는 것이 미국 정부가 고려하는 것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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