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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독단체, 북한 자유 예배 운동 전개


영국의 국제 기독교 단체가 북한의 종교자유를 촉구하는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북한 정부의 기독교 탄압을 증언하는 탈북자의 동영상도 공개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영국에 있는 국제 기독교단체 ‘릴리스 인터내셔널 (Release International)’ 은 최근 발표한 긴급성명을 통해 북한의 종교자유를 위한 서명운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미국의 대북 인권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와 영국의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최근 발표한 북한인권 보고서에 고무돼 북한 종교자유 운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인권위원회는 지난 주 북한 정부가 6.25 전쟁 때부터 지금까지 18만 명에 달하는 한국인과 외국인을 납치했다는 내용의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또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북한 내 정치범 관리소 확대와 전반적인 인권 유린에 대해 우려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릴리스 인터내셔널은 북한이 전세계 최악의 종교 탄압국으로 자주 묘사되고 있다며, 지난 3월 시작한 ‘One Day’ 캠페인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캠페인은 북한에서 자유롭게 예배를 드리고 성경을 자유롭게 읽고 보급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모아 북한 정부에 보내기 위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인터넷으로 서명을 받고 있으며, 올 연말에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 청원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 단체의 앤디 다이퍼 대표는 성명에서 “북한은 세계에서 기독교인이 되기 위해 가장 위험한 나라들 중 하나이며, 성경은 금지돼 있고, 기독교인은 체포돼 정치범 관리소로 이송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탈북자 단체인 북한민주화운동본부의 김태진 대표는 이 단체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북한의 기독교인들이 심각한 박해를 받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요덕관리소 수감자 출신인 김 대표는 북한에서는 서로가 기독교인인지 모르며, 예배 현장이 당국에 발각되면 기독교인들은 모두 동네에서 사라진다고 말했습니다.

릴리스 인터내셔널은 박해 받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보호를 위해 전세계 30개 나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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