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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시아 U-19 남자 축구선수권 결승 진출


북한이 19살 이하 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한국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북한은 2006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대회 세 번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

북한의 19살 이후 남자축구대표팀이 아시아 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을 2-0으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북한이 이 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4년 만 입니다.

북한은 14일 중국 산둥성 쯔보에서 열린 한국과의 경기에서 수많은 중국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노리는 전술로 나섰습니다.

공을 잡으면 짧은 패스로 전진하면서 좌우 측면으로 향하는 긴 패스로 한국을 위협하던 북한은 전반전 추가시간에 리형진 선수가 문전으로 올린 프리킥을 정일관 선수가 머리로 받아 넣는 기습적인 골로 1-0으로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리혁철 선수가 후반 38분에 한국 수비수가 문지기에게 찬 공을 재빠르게 가로챈 후 문지기까지 제치면서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반면, 한국은 후반 들어 실점 만회를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북한의 밀집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영패를 당했습니다.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남북한 축구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이 경기에서 북한은 모든 면에서 한국을 압도하면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다섯 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한 견고한 수비가 돋보였습니다.

북한 대표팀의 윤정수 감독은 경기 결과에 만족을 표시하면서, 선수들이 작전대로 잘 따라줘서 한국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오는 17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사우디 아라비아를 2-0으로 물리친 호주를 상대로 대회 3번째 우승컵에 도전하게 됩니다.

북한은 올해로 37번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1976년과 2006년 두 차례 우승했고, 1986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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