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열대성 폭풍 카를로타가 16일 열대 저기압으로 약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센터는 멕시코 정부가 카를로타와 관련된 모든 경보와 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때 허리케인 수준으로 세력을 확장했던 카를로타는 15일 밤 멕시코 남부 해안 옥사카 주를 강타했습니다. 옥사카 주의 플루마 히달고 마을의 당국자들은 허리케인으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나 13살과 6살 짜리 여자아이 두 명이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허리케인센터는 카를로타가 앞으로 하루, 이틀 동안 멕시코 남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18일부터 멕시코 로스 카보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회의는 열대 폭풍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