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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7월 7일


1937년 7월 7일 오늘

중국 북경 근처의 노구교에서 중국 군과 대치하고 있던 일본군 진영을 향해 10여 발의 총성이 울려 퍼집니다.

이른바, 노구교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당시 일본 중대에서는 병사 한 명이 행방 불명 됐습니다. 후에 그 병사는 곧 돌아왔지만, 상부에 늦게 보고돼, 상황은 급변하고 맙니다.

일본군은 곧 중국 군을 향해 공격을 개시해, 노구교를 점령하고, 이어 북경과 천진을 공격합니다.

이에 중국 정부도 대일 항전을 내걸고 이에 맞서게 됩니다.

중일 전쟁의 시작이었습니다.

이날 발생한 총격이 일본군의 자작극인지 아니면 중국의 항일세력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1937년 오늘 노구교 사건으로 시작된 중일 전쟁은 이후 8년간 계속되다가 1945년 일본의 항복으로 그 막을 내리게 됩니다.

1887년 7월 7일 오늘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마르크 샤갈이 러시아의 비테프스크에서 태어납니다.

가난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샤갈은1907년, 러시아 수도 상트 페테르부르크 (St. Petersburg)에 있는 미술 학교에 진학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형태보다는 색채를 중시하는 샤갈만의 독특한 미술 화풍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후1910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간 샤갈은 어렸을 적 고향을 회상하며 그린 그림, ‘나와 마을 (I and the Village)’ 을 발표합니다.

강하고 화려한 색채를 이용해 공중에 떠있는 집, 은방울이 주렁주렁 매달린 나무 등 동화 속 꿈 같은 세상을 표현한 듯한 작품, ‘나와 마을’은 샤갈의 대표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유대인으로서 신앙 심이 깊었던 샤갈은 성서에 바탕을 둔 작품도 많이 발표합니다.

성서에 나오는 일화를 중심으로 발표한 연작, ‘성서의 메시지’는 샤갈만의 독특하고 풍부한 작품 세계를 창조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회화, 판화, 스테인드글라스, 벽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작품을 남긴 마르크 샤갈, 그는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색채 화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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