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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반정부 유혈사태 계속, 22명 사망


군경과 반정부 시위대의 충돌로 빚어진 태국의 유혈사태가 15일 밤에도 계속됐습니다.

지난 13일에 유혈사태가 시작된 뒤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는 지금까지 22명이 숨지고 몇몇 외국 기자들을 포함해 최소한 170명이 다쳤습니다.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는 15일 늦게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태국 정부는 시위대에 무릎을 꿇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태국 정부가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최소한의 손실을 보고 상황을 정상을 되돌릴 것이라고 웨차치와 총리는 말했습니다.

태국 정부가 시위대 거주지역에서 총을 쏠 것이라는 발표를 한 가운데, 총을 맞고 다친 사람 세 명이 시위대가 거주하는 지역의 북쪽에서 옮겨지는 것을 봤다고 목격자들이 말했습니다.

이번 반정부 시위를 이끌고 있는 ‘붉은 셔츠’ 시위대는 15일 일찍, 방콕 주변에 있는 고속도로를 점거했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미국 시민들에게 방콕으로 여행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국무부는 꼭 필요하지 않은 인원들과 그 가족들이 방콕을 떠나는 것을 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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