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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러시아 무기 밀매상 빅토르 부트 미국 인도


러시아 무기 밀매상 빅토르 부트가 재판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송환되고 있다고 태국 경찰이 밝혔습니다.

태국 경찰은 부트가 16일 오후 수도 방콕에서 미국 측이 제공한 특별기를 타고 미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보다 몇 시간 앞서 태국의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는 기자들에게 태국 내각은 부트의 신병을 인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죽음의 상인’으로 불리는 부트는 미국이 지난 2008년 3월 태국에서 벌인 함정수사를 통해 체포됐습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부트에 대한 송환 조치가 불법이고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앞서 태국 항소법원은 지난 8월 부트에 대한 송환 조치를 승인했지만, 부트의 혐의가 추가되면서 절차가 지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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