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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진출 북한 기업 급증


북한 기업들의 태국 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정부 무역투자진흥기관인 코트라가 태국 상무부 자료를 인용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6월 현재 태국에서 영업 중인 북한 투자기업은 총 53개로 집계됐습니다.

코트라 보고서는 특히 최근 들어 북한 기업의 태국 진출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2010년 이전에 설립된 기업은 16개에 불과한 반면, 2010년 설립 기업은 13개, 그리고 2011년 설립 기업은 24개로, 지난 1년 반 사이에 무려 37개나 늘었다는 것입니다.

코트라는 2010년부터 북한 기업의 태국 진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세계경제 활성화에 따라 사업 기회가 확대된 때문이라고 풀이했습니다.

태국에 진출한 북한 기업들의 사업 분야를 보면, 무역업이 15개로 가장 많고, 도소매업이 11개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관광요식업이 9개, 제조업이 8개, 건설업 4개, 물류업 2개, 기타 4개로 나타났습니다.

2010년 이전에는 무역업에 종사한 북한 기업이 1개에 불과했지만, 2010년 5개, 2011년 9개 등 1년 반 사이에 14개나 생겨나면서 1위에 올랐습니다.

태국은 제조업 이외의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태국에 진출한 북한 기업들도 지분 구성 면에서 49% 이하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태국인 지분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 코트라 측의 설명입니다.

코트라는 태국 내 많은 외국 기업들이 태국인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사업체를 설립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북한 투자기업들도 실질적으로는 북한이 전액 투자한 기업이 대부분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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