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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AS 자유상 시상식, 수전 숄티 “북한 자유 위해 끝까지 포기 않을 것”


TFAS 자유상 시상식에서 수전 숄티 의장

TFAS 자유상 시상식에서 수전 숄티 의장

미국의 저명한 교육기관이 수여하는 올해의 자유상 시상식이 어제 (20일) 워싱턴의 조지타운대학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수상자인 수전 숄티 디펜스 포럼 회장은 북한에서 나타나고 있는 극적인 변화의 조짐들을 지적하며,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진정한 인권의 챔피언이자 자유를 갈망하는 모든 사람의 친구인 수전 숄티 디펜스 포럼 회장에게 올해의 월터 주드 자유상을 수여합니다. ”

전직 관료와 장성, 학자 등 각계 인사들과 미국의 차세대 지도자를 꿈꾸는 수백 명의 대학생들이 월터 주드 자유상을 받는 수전 숄티 회장에게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민간단체 ‘미국학 기금’ (The FUND for AMERCIAN STUDIES)이 20일 조지타운대학에서 올해의 월터 주드 자유상 시상식을 열었습니다.

이 재단의 로저 림(Roger Ream) 회장은 한반도가 지정학적, 전략적, 인권 차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시점에 이사회가 북한 주민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숄티 의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림 회장은 야간에 한반도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남한은 불야성을 이루지만 북한은 어두컴컴한 대조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이는 정치경제적 성장 뿐아니라 민권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학 기금’은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기 위해 헌신한 인물들에게 지난 1993년부터 월터 주드 자유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등 저명 인사들이 이 상을 수상했습니다.

2008년 수상자였던 리 에드워드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재단 이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과거 한국에 경제지원을 해야 한다고 외쳤던 월터 주드 전 의원이 하늘에서 숄티 의장의 수상을 반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에서 기독교 의료선교사로 활동하다 미 하원의원이 된 주드 전 의원은 한국을 아시아 자유의 상징국으로 보고 1950년 1월 하원에서 한국을 떠나지 말고 경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는 겁니다.

주드 의원은 당시 한국이 미국 안보의 핵심 지역이 아니라는 국무장관의 공개적 발언을 배격하며, 미국은 신생 자유 공화국인 한국이 정치, 경제적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지원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에드워드 이사장은 말했습니다.

수전 숄티 회장은 이날 수상 연설에서 한반도의 자유를 염원했던 주드 의원을 기리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자신이 북한 주민의 자유를 위해 14년째 헌신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기독교 신자인 숄티 회장은 북한 문제가 너무 버겁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감당하기 힘들어 이 일을 왜 자신이 짊어져야 하느냐고 기도했을 때, “북한을 보며 내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기 때문’ 이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는 겁니다.

숄티 의장은 이후 북한의 자유를 사명으로 생각해 왔다며, 현재 북한에 매우 극적인 변화 조짐이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더욱 힘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정부가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이용하던 배급제와 정보 통제가 무너지고, 김정일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은 계속 고조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정권이 아닌 주민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야 한다는 겁니다.

숄티 의장은 시상식 뒤 가진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60년 넘게 고통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생각할 때 아직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숄티 의장은 그러나, 자유를 위해 탈출하는 탈북자들의 용기에 힘을 불어넣고 북한의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북한 주민들에게 보내기 위해 상을 받기로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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