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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검사용 획기적 시약 개발, WHO 승인


결핵진단을 위한 획기적인 검사용 시약이 개발돼 세계보건기구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결핵 검사용 시약은 1시간 30분만에 정확한 결핵진단이 가능해 결핵 치료에 있어 혁명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기존의 결핵 검사용 시약이 진단에 3-4개월 걸리는데 비해 새로운 시약으로는 불과 1시간 30분이면 진단이 가능해 세계의 결핵 진단과 치료에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HO 결핵국장, 마리오 라비글리오네 박사는 새로운 검사용 시약이 가장 위험한 상태에 있는 결핵 환자 수 백만 명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 This is a development in a way that the world has

새로운 시약은 수 십 년 동안 전세계가 고대해온 개발이며 결핵 치료에 있어서 가장 혁명적인 성과라는 겁니다.

3-4개월 걸리던 결핵진단을 거의 즉석에서 나올 수 있게 한 새로운 시약은 첨단 DNA기술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새로운 시약은 결핵 검사 환자의 침을 작은 용기에 담아 커피기계 모양의 검사기에 넣고 1백분 정도 기다리면 진단 결과가 나오게 돼 있습니다.

새로운 검사 시약을 공동 개발한 혁신진단재단, 약칭 FIND는 새로운 시약을 사용하는 검사는 완전 자동으로 안전하고 쉽게 이루어 진다고 밝혔습니다. 검사하는데 특수 훈련을 거친 전문가가 필요 없고 병리 검사기관에 의뢰하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새로운 검사기와 시약 용기의 값이 개발도상 국가들을 기준으로 약 1천7백 달러에 1회 검사 비는 17 달러 이하로 발표됐습니다. 새로운 시약 덕분에 결핵 환자가 많은 나라들에서 검사 비용을 75 %나 낮출 수 있게 됐습니다.

WHO는 새로운 시약을 개발도상국들과 선진국들에 사상 처음으로 동시 보급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결핵검사 시약은 이미 아프리카 일부 국가들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WHO 결핵 국 진단 조정관, 카린 웨이어 박사의 말입니다.

“What we have seen, for example, in countries like

실제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같은 나라들에서 기존의 시약으로 검사하면 진단이 확인돼 치료에 들어가기 전 보통 3-4개월을 기다려야 하는데 새로운 시약으론 2-3일 내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그리고 특히 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 HIV 감염률이 높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같은 나라들에서 새로운 결핵검사 시약 사용으로 최대한 조기치료가 가능해져 환자들의 조기 사망을 막을 수 있다는 겁니다.

WHO는 새로운 결핵검사 시약을 레소토, 에티오피아, 스와질랜드, 우간다 등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 확대 보급할 예정입니다. 그 다음으론 시약과 검사기를 전세계의 결핵 감염이 높은 27개국에 모두 보급한다는 게 WHO의 궁극적인 계획입니다.

WHO 보고에 따르면 결핵 치료와 통제에 큰 진전이 이뤄져 왔는데도 지난 해 전세계 결핵 사망자 수는 1백70만 명에 달했습니다. 또 양성 결핵환자 수는 9백4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WHO는 결핵병은 일찍 치료만 하면 치유될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새로운 검사 시약 사용으로 결핵 치료에 큰 돌파구가 열려 장래에 결핵병의 완전 퇴치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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