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타이완-중국, 항공편 문제로 관계 악화 위기


중국과 타이완이 주요 무역협정을 체결한지 몇 주 만에 양측의 관계가 악화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미국 AP 통신은 타이완의 교통부 차관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지난 5월 타결된 양안간 항공편에 관한 합의에 대해 다시 논의하자는 타이완 측 요청을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합의는 양안간 주간 항공편수를 양측이 각각 50편씩 늘려 3백70편으로 끌어 올리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타이완 정부는 중국측이 제시한 상당수 항로의 도착지와 시간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은 보복조치로 중국 본토에서 출발하는 새 항공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항공편에 관한 합의가 타결됐을 당시 합의조건들이 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