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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수도 근교에서 ISIL 조직원 철수 계획 중단


시리아 반군 지도자 자흐란 알루시 (자료사진)
시리아 반군 지도자 자흐란 알루시 (자료사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근교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 전투원 등을 철수시키려던 유엔 중재 계획이 중단됐습니다.

당초, ISIL 전투원과 그 가족 약 4천 명이 26일 아침부터 다마스쿠스 남쪽 마을에서 철수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반군 지도자 자흐란 알루시가 25일 다마스쿠스 인근에 대한 공습으로 사망한 지 몇 시간 뒤, 철수 계획이 중단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는 반군 지도자 알루시가 5년 간의 시리아 내전을 끝내기 위한 유엔 계획의 일환으로, 극단주의자들이 다마스쿠스에서 ISIL 본거지인 라카로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보장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철수 계획은 아사드 정부와 ISIL 사이의 첫번째 합의였으며, 나중에 철수가 이루어질 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한편, 스테판 드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내년 1월 25일 제네바에서 시리아 평화회담을 열겠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미스트라 특사는 이번 회담에 시리아 야권의 다양한 정파가 포함될 것이라며, 이들은 시리아 내전의 모든 정파들과 전면적인 협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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