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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 훌라 지역 또 폭격...4명 사망


시리아 정부군의 훌라 주민 학살에 항의하는 요르단 시위대.
시리아 정부군의 훌라 주민 학살에 항의하는 요르단 시위대.

시리아의 인권 활동가들은 시리아 정부군이 지난주 100여명이 희생된 중부 도시 훌라 지역에 또 다시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외 반정부 기구인 시리아 인권 감시단의 라미 압델 라흐만 대표는 31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간밤에 정부군의 포격으로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4살 짜리 한 소년은 정부군 저격수의 총에 맞고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무장 반군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자유 시리아군 사령관은 이날 인터넷 성명을 통해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1일 정오까지 코피 아난 특사의 국제 평화안을 이행하라는 내용의 최후 통첩을 발표했습니다.

카심 사데딘 반군 사령관은 만일 시리아 대통령이 평화안 이행 시한을 지키지 않으면 반군도 더 이상 이를 따를 명분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러시아의 완강한 반대는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대응하는 국제 사회의 결속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는 결코 국제 사회 연대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날마다 이 같은 결속은 더 강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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