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북서부 도시 지스르 알-수그루지역에서 무장괴한들의 공격으로 군인과 경찰 120명이 사살됐다고 시리아 국영 TV가 보도한 가운데, 시리아 정부가 이에 대한 확고하고 강경한 대응을 다짐했습니다.
시리아에는 외국 언론인들의 출입이 차단됐기 때문에 이 같은 보도의 진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리아 반정부 시위세력은 시리아 정부가 이번 사건을 새로운 탄압의 구실로 삼을 것이라며 사상자 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내무부 장관은 모든 대응은 법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터키 국경 부근인 지스르 알-수그루 지역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11년 장기 집권을 종식하려는 반정부 혁명세력이 최근 장악한 지역입니다.
인권 단체들은 지난 3월 시작된 반정부 시위에 대한 시리아 정부의 탄압으로 지금까지 1천 1백명이 사망하고, 1만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