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22일 여러 도시에서 반정부 시위대에 발포해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대다수의 사망자들은 최근 반정부 시위의 중심지인 남부 도시 ‘다라’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은 또 수도 다마스커스와 중부 도시 홈스에서도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22일 금요 기도회 이후 거리 시위를 벌인 수천명의 시위자들에게 최루가스와 실탄을 발사했습니다.
이번 시위에 앞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21일 약 50년 간 시행됐던 비상조치법을 폐지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자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최근 각종 유화 조치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시위대가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면, “자유”라는 구호를 외쳤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