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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 하마 주변에 배치 – 반정부 시위자 단속’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아싸드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진압하기 위한 단속 조치의 일환으로 중부 하마시 주변에 정부군 탱크들이 배치됐다고 현지 주민들과 인권 운동가들이 전했습니다.

이들 운동가들과 주민들은 반체제 인사들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체포하기 위해 정부군이 3일 일찍 하마 시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수만명의 반정부 시위자들이 하마 시내를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시위는 지난 3월 시리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가장 규모가 큰 반정부 시위 중 하나였습니다.

아싸드 대통령은 시위가 벌어진 다음 날 하마 지역 주지사를 해고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유럽연합은 민주화 시위에 대한 폭력 진압을 중단시키기 위해 아싸드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에 대해 일련의 제재 조치들을 내렸습니다.

또한 스위스도 3일 같은 이유로 아싸드 대통령등 시리아 정부 인사 23명에 대해 금융 제재 조치를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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