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시리아 보안당국, 민주화 시위 운동가들 단속’


시리아에서 지난 이틀동안 반정부 시위자들에 대한 유혈 진압에서 숨진 시위자들에 대한 장례식들이 열린 가운데 보안군이 24일 전국에서 민주화 운동가들에 대한 여러 차례의 기습을 단행했다고 인권 단체들이 밝혔습니다.

해안 도시 자블레에서 목격자들은 24일 보안군의 발포로 한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목격자는 시위가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보안군이 발포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3일 민주화 운동가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가 홈스와 다마스커스 등 여러 지역들에서 운동가들을 구금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그동안 시위를 금지시켰던 거의 50년 묵은 비상사태 법이 지난 주 폐지됐음에도 불구하고 반정부 시위자들에 대한 대규모 단속 조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2일과 23일 폭력 사태 도중 목숨을 잃은 시위자들에 대한 장례식이 24일 전국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인권 단체들은 최근 몇일 사이 반정부 시위 도중 적어도 12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