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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시리아에 정전 촉구


시리아 정부군의 포격으로 반군 거점 지역인 홈즈시의 한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의 포격으로 반군 거점 지역인 홈즈시의 한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유엔의 반기문 사무총장은 시리아 정부에 대해 유엔 국제 감시단이 다마스쿠스에 도착하기 이전에 정전 상태를 유지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15일 엘리오 디 루포 벨기에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시리아의 폭력 사태는 이제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유엔이 중재한 정전 협상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정부군은 이날도 반정부 거점도시인 홈스에 대대적인 폭격을 단행했습니다.

정부군의 공격을 받은 칼리디야 지역 인권 운동가들은 정부군이 박격포와 기관총으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영국에 본부를 시리아 인권감시단체는 칼리디야뿐 아니라 다른 4개 지역도 포격을 받았으며 3분 간격으로 집중 포격이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군도 같은 날 알레포 주 북부의 경찰서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공동 특사는 유엔 감시단 30명 가운데 선발대 인원 6명이 이날 시리아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감시단의 임무는 시리아 정부와 반정부 측이 코피 아난 특사의 정전 협정을 성실히 이행하는지 여부를 감시하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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