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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연맹, 유엔과 시리아 평화유지군 창설 모색


시리아 홈스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시리아 혁명기를 들고 시위를 벌이는 반정부 시위대

시리아 홈스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시리아 혁명기를 들고 시위를 벌이는 반정부 시위대

아랍연맹이 시리아에 대한 새로운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유엔과 공동으로 평화유지군을 창설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아랍연맹의 계획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가운데, 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은 12일 하루 종일 회의를 갖고 새로운 대응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아랍연맹 회원국들 사이에 회람되고 있는 결의안 초안에는 약 1년 동안 시리아를 뒤흔들고 있는 폭력 사태 종식을 위한 공동 평화유지군 창설 제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 같은 제안은 시리아 사태에 대한 개입의 강도를 상당히 높일 수 있지만, 어느 정도까지 진전됐는지는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유엔 안보리 내 시리아 동맹국들은 그 보다 더 완화된 제안들도 계속 거부하고 있습니다.

아랍 장관들은 또한, 유엔에 시리아 특사 임명과 다양한 국제제재의 강화 등을 제안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튀니지는 아랍과 유럽, 미국이 유엔 안보리 반대를 우회하기 위해 구성한 시리아의 친구들의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아랍연맹 회원국들은 또한,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의 대안 정부로서 시리아 야권 조직인 시리아 국민위원회에 대한 인정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이날 앞서 이집트 카이로에서 회동한 걸프 협력회의 회원국들이 그 같은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 있는 아랍연맹 본부 사무실 밖에서는 보다 강력한 행동을 취하라고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시위자인 아흐메드 우프 씨는 시리아 국민위원회를 인정하는 것이 과정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프 씨는 시리아를 리비아처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리비아 국민들은 카타르와 유엔 등의 지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시리아 군인들이 알-아사드 대통령을 떠나 국민들을 위한 자유 군대에 가입할 것이라고, 우프 씨는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같은 견해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시리아 일부 야권은 외국에 존재하는 시리아 국민위원회에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시리아 자유 군대와 지역 무장세력 사이의 분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의 두목인 아이만 알 자와히리가 공개적으로 시리아 시위에 대한 지원을 공개적으로 호소하면서 평화적인 야권 운동으로 시작된 시리아 반정부 시위가 점점 더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자와히리는 12일 극단주의 웹사이트에 올린 동영상에서, 시리아 국민들의 해방과 아사드 대통령 정부에 대한 보복을 촉구했습니다. 자와히리는 또한 인접국 무장세력들에게 전투에 참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서방 정보 전문가들은 알-카에다 대원들이 이미 가담하고 있다며, 이들이 최근 알레포 폭탄공격을 자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 약 1년 전에 봉기가 시작된 이후, 수 천명의 민간인과 보안군이 사망한 가운데, 12일에도 정부군이 민중봉기의 중심지인 홈스의 주거 지역에 포격을 가하는 등 폭력사태가 계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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