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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취리히, 조력자살 금지 법안 주민투표서 부결’


스위스의 도시 취리히에서 누군가의 죽음을 돕는 이른바 조력자살 금지법안에 관한 찬반 주민투표 결과 대부분의 주민들이 이 법안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실시된 주민투표 예상 결과에서 유권자들은 조력자살 행위를 중단하게 될 조치와 제 3자의 도움을 받아 생을 마감하기 위해 취리히를 찾는 외국인의 유입을 막으려는 또다른 조치에 대해 압도적인 반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위스에서 조력 자살은 합법적인 행위지만 조력자가 환자의 죽음을 통해 개인적인 이득을 얻는 것은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취리히에서는 말기의 병으로 생을 마감하려는 수많은 외국인을 포함해 일년에 2백명 가량이 자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스위스에서는 이 같은 조력 자살에 대한 논란이 촉발되면서 스위스 연방 정부로 하여금 자살을 규제하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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