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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킹 특사 방북 추진 변함 없어’


지난 4월 서울을 방문한 로버트 킹 미국 북한인권특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4월 서울을 방문한 로버트 킹 미국 북한인권특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은 억류 미국인 석방을 위해 여전히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의 방북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거부 의사에도 킹 특사 방북 카드를 놓지 않고 있는 겁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의 석방을 위해 킹 특사를 북한에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5일 ‘VOA’에 미국 정부가 배 씨 석방을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리동일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가 이미 지난 4월 킹 특사 방문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미국은 여전히 킹 특사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겁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배 씨 석방 협상을 위해 초청한 킹 특사의 방북을 두 번 연속 취소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인권지도자 제시 잭슨 목사와 릭 라슨 연방 하원의원의 잇따른 방북 요청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배 씨의 건강 상태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인도적 차원에서 배 씨를 즉각 석방해 가족과 재회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미국 정부의 기본 입장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평양주재 스웨덴대사관 관계자가 지난 4월 18일 이후 배 씨를 면담하지 못했다고 확인했지만, 북한의 비협조 때문에 공백이 길어지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케네스 배 씨의 어머니 배명희 씨는 지난 22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당국이 스웨덴대사관의 추가 면담 요청에 몇 달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호소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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