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북한을 당장 지원할 계획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 “We were, as you know, prepared to try to work on this issue until we became concerned about whether we could trust…”
미 국무부의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앞서 북한에 대한 신뢰성에 의구심이 생기기 전까지 이 문제를 위한 행동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여전히 진전이 없다며, 북한에 대한 즉각적인 인도적 지원 가능성에 회의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또 미국 정부가 북한 국민들의 안녕을 우려하고 있으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의무를 준수하도록 북한 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은 앞서 북한과 2.29 합의를 통해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기로 했으나 지난 4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자 이를 전면 취소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