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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사상 첫 월드컵 결승 진출


골을 성공시키는 스페인

골을 성공시키는 스페인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보내드리는 특집방송 <남아공 월드컵 이모저모>시간입니다. 다양한 월드컵 소식들을 자세히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오늘도 이연철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이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대결로 결정이 됐군요?

답) 네, 스페인이 오늘 (8일) 새벽 열린 준결승전에서 독일을 1-0으로 물리치면서, 오는 12일 새벽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루과이를 3-2로 물리치고 올라온 네덜란드와 맞붙게 됐습니다.

사실상의 결승전, 미리 보는 결승전 등으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스페인과 독일 경기는 당초 팽팽한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스페인이 모든 부문에서 독일을 압도했습니다. 스페인은 물 흐르듯 이어지는 빠르고 정확한 패스로 주도권을 잡으며 전반 초반부터 독일을 강하게 몰아부친 반면, 독일은 계속되는 스페인의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했는데요, 후반 들어 더욱 적극적인 공격에 나선 스페인은 후반 28분 터진 카를레스 푸욜 선수의 헤딩 골로 결승전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 스페인이 월드컵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답) 그렇습니다. 스페인은 원년 월드컵이었던 1930년 우루과이 대회 이후 무려 80년 동안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면서도 유독 월드컵 결승전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이번 대회까지 13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1950년 브라질 대회 4위가 역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지독한 월드컵 부진에 시달렸는데요, 이번에 독일을 물리치면서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반면 독일은 2008년 유럽선수권 대회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한 데 이어 또 다시 스페인의 벽에 막혀 20년 만의 월드컵 결승전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 독일은 오늘 경기에서 아주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지요?

답) 네, 경기 초반부터 스페인에 주도권을 내 준 독일은 경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요, 과연 이 팀이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던 팀이 맞나 하는 의문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90분 간 독일이 시도한 슈팅은 5개로 13개의 스페인과 2 배 이상 차이가 났고, 이 중 유효슈팅은 고작 2개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독일의 부진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스페인 선수들의 화려한 개인기를 막기에는 아직 부족해 보인다는 분석에서 경고 누적으로 빠진 토마스 뮐러 선수의 공백, 그리고 골 결정력에 비해 스스로 골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던 미로슬라프 클로제 선수의 부진 등이 중요한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 이제 3-4위전과 결승전 두 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는데요, 득점왕 경쟁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답) 네, 결승전에 오른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 선수와 네덜란드의 베슬러이 스네이더르 선수가 각각 5골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요, 과연 누가 골을 넣어 팀에 승리를 안기면서 득점왕 자리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뒤를 이어서는 3-4위전에 오른 독일의 뮐러와 클로제 선수, 그리고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 선수가 4골로 뒤를 바짝 좇고 있는데요, 보통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는 결승전 보다 3-4위 전에서 더 많은 골이 나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선수들 가운데 득점왕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남아공 월드컵 관중 수가 3백만 명을 넘어섰군요?

답) 네, 2010 남아공 월드컵 관중 수가 3백만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제축구연맹 피파 집계에 따르면, 독일과 스페인 경기에 6만 1천 명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지금까지 진행된 62경기의 관중 수가 3백5만8천 명으로 기록됐습니다.
이는 1994년 미국 월드컵 대회 3백59만 명, 2006년 독일 월드컵 대회 3백36만 명에 이은 역대 세 번째 기록인데요, 피파는 대단한 성공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연철 기자와 함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소식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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