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80여개 주요 도시에서10만명이 모여 정부의 긴축정책에 반발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2일에 벌어진 이번 시위는 유럽에서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시작된지 1주년을 앞두고 발생했습니다.
수도 마드리드의 시민들은 시내에 위치한 푸에르타 델 솔 광장에서 모였고, 바르셀로나 시민 수만명도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위자들은 15일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스페인 당국자들은 시위자들이 현장에서 밤을 지낼 수 있도록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긴축재정에 항의하는 시민운동은 지난해 5월 15일 스페인에서 시작돼 다른 유럽국가들로 확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