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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스크 지방, 자치 확대 요구하며 수천 명 시위


스페인 북부 바스크 주의 빌바오 시에서 22일, 수천 명이 참가한 가운데 바스크 자치 확대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번 시위에는 바스크 정치 지도자들도 참가했으며, 시위자들은 “바스크는 해결책을 원한다”란 문구가 쓰여진 팻말을 들고, 빌바오 거리를 행진하며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부 시위자들은 다른 주에 수감돼있는 바스크 과격분자들을 바스크 주의 교도소로 이송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43년 동안 스페인 북부와 프랑스 서남부에서 독립 투쟁을 벌여온 바스크 분리주의 단체 ‘조국과 자유(ETA)’가 무장 투쟁을 포기한다고 선언한 지 이틀 만에 벌어졌습니다. ETA는 언제 무장을 해제할 예정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며, 스페인과 프랑스 정부에 대해 회담을 촉구했습니다.

스페인과 프랑스, 미국은 ETA의 무장투쟁 종식 선언을 환영하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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