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민간 우주선인 스페이스X사의 드래곤호가 22일 발사에 성공한 뒤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서서히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 우주선에는 정거장 근무 요원들을 위한 보급품 외에도 우주 가상 공간에서의 일화를 다룬 미국의 인기 영화이자 텔레비전 시리즈 ‘스타 트렉’ 출연 배우 등 300여 명의 유품이 담겨 있습니다.
스타트렉의 남자 주인공이었던 제임스 두한은 지난 2007년에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유골 가운데 일부는 이번 역사적인 민간 우주선의 첫 시험 비행에 함께 나섰습니다.
또 두한 보다 10년 앞서 지난 1997년에 사망한 스타 트렉의 원작자 진 로든베리의 유해 역시 이번 우주 여행에 동행했습니다.
스페이스X사 관계자들은 우주 여행을 그린 원작자와 극에서 비행 조종사로 출연했던 배우가 고인이 된 뒤에야 실제 우주 여행을 하고 있다며 감회에 젖었습니다.
